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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기억해줘"의 귀환?

program/웹2.0

by seongchan 2010. 8. 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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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er The Milk(이하 'RTM')에 가입을 해본게 꽤 오래전이였었다.
지금은 그나마 사용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긴 했으나, 구글캘린더를 접한지 얼마 안되었을때고, 연계해서 사용할만한 서비스정도로만 알고 있어서 뭔가하는 생각에 구글에 연계해서 쓰게 된게 시작이였던것 같다. 

그 당시 막 사용하려고 했던 파워북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iCal과 어떻게 하면 효율을 높여볼까.. 고민도 했었는데, 결국은.. PDA 사용도 많지도 않거니와 일일이 PC와 연결해서 Sync하는것도 만만치 않아서 사장(?)되고 말았다.

최근에 들어서 PDA급(?)으로 성장해 버린 스마트폰이 되다 보니, 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게 되었다.

다시 회귀한 구글캘린더가 요즘은 많이 활용하는(최소한 일정을 올려두고 체크는 가능하다) 서비스가 되었고, 그 덕에 "할일"을 적어두는 앱이 슬슬 필요해지기 시작했다.

......
사실... "어딘가에" 기록하고 "언제라도" 볼 수 있고, "쉽게 기록할 수" 있는거라면 아날로그인 수첩만한게 더 있을까? 하지만 깔끔하게 정리하지 않는 이상 기록외에 기억의 보조수단으로 보기에는 힘들다. 매년 사는 다이어리에 기록(?)을 한다고 하지만 또 다른 작은 공책에 회의며, 전해들은 얘기들이며 잡다하게 이원화되어 있는 수첩도 제대로 보기 힘들다. (게다가 핸드폰만큼 손에 들고 다니지도 못한다.)
하루 하루 챙겨야 하는 일도 늘어나지만 간혹 중요도가 떨어지는 일들을 하나씩 까먹고 가다 보니 이러다가는 해야할 일보다는 못챙긴 일을 따라가다 시간을 허비하는 꼴이 될것 같은 느낌만 들어서 무슨 수를 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왔다.
......

서로 다른 기기(동일 기종이든, 이 기종이든..)간에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중에 가장 좋은 것은 온라인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서비스가 웹서비스 기반이라면, 웹브라우저로 접속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긴 하나, 접근성이나 직관성으로 따지자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내겐 가장 편하다.
아이폰에 쓸만한 ToDO나 일정관리에 적절한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나, 화면구성이 좋으면 동기화 서비스가 맘에 걸리고, 동기화 서비스는 있긴 한데 안드로이드와는 맞지 않거나 어색한 동기화라서 그렇고.... 그래서 간편하면서(?) 쓸만한 서비스로 결국은 RTM.

RTM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RTM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쓰려면 Pro 계정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분명 웹에서는 별다른 제한이 없던데, 핸드폰에 설치한 프로그램은 일정기간이 지난 후 Pro계정으로 업해야만 제한없이 쓸 수 있다.
어느 기기(최소한 내가 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 단말이나, iPhone에서는)에 상관없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RTM 만한 것은 아직 없으니, 다른 선택을 찾긴 힘들다.

아래는 이러한 결과로 선택한 앱을 아주 간단하게 소개한다.

* Astrid (http://weloveastrid.com)
안드로이드용 ToDO App.
RTM과 Sync가능. 위젯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부분.
무료로 쓸 수 있다는 점이 좋음. 힐일 등록하는 UI가 덜 깔끔하다는게 작은 흠.
다운로드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Astrid"로 검색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Milpon (http://deadbeaf.org)
흔하지 않은 무료 RTM연계 iPhone/iPod touch용 앱.
간단하면서도 요긴한데, 희한한건 계정설정을 바꾸는 방법을 찾기 힘들다. 
http://goo.gl/gtre 에 Milpon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음. 
iTune내 설명은 http://goo.gl/mKZw 에서 볼 수 있음.
요즘이야 국내 개발자가 많긴 하겠지만, 일본인 개발자가 만든 맥용 애플리케이션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이것도 역시 일본인 개발자가 만든 앱이다.

사족 몇가지..
1. 예전 같으면.. 싱크.. 한다고 하지만, 요즘은 그게 싱크인지, 아니면 필요할때마다. 웹새로고침을 하는건지 헛갈린다. 내가 로컬로만 저장했다가 필요시에 서버에 내용을 서로 올린다는 점에서는 싱크가 맞긴 하지만, 실시간으로 맞춘다면, 로컬이라는게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게.. 클라우드..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부류의 서비스가 아닐지.. 모르겠다.
2. iOS용 앱은 아니지만,  일본인 개발자가 만든 맥용 프로그램 중에  "side note"라는게 있다. 포스트잇과 비슷한 메모용 애플리케이션인데, 종종 기록해 두는 내용을 저장하고 간간히 볼때 쓸만하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다행히도(최근에 난 인텔기반의 맥을 바꾸긴 했지만서도) 유니버샬 바이너리라서 예전 구형 맥을 쓰는 사람들도 요긴하게 쓸 수 있다.
3, 구글을 통해서도 동기화할 수 있는게 있던데, 웹사이트 가서는 구글내에서 ToDO 목록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가물가물하다. 예전에는 메모쪽인가 캘린더쪽으로도 쓸만한게 있었는데, 지금은 찾기 힘들다. 파이어폭스에서 Add-On으로도 있어서 요긴하게 썼었는데.. 북마크도 서비스 목록에서 사라진지 좀 된것 같은데, URL바로 입력하면 나오기도 하고.. 구글은 참.. 알 수가 없을때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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